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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3857(Print)
ISSN : 2288-131X(Online)
Korean Journal of Environment and Ecology Vol.27 No.2 pp.253-265
DOI :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를 위한 가로환경 영향요인 분석 연구‐ 서울시 관리도로를 대상으로 ‐

한봉호2, 곽정인3*, 김홍순4
2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 조경학과
3 도시생태학연구센터
4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본 연구는 서울시 가로노선 중 시 관리도로 93개 노선(629.2㎞)의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 현황과 가로환경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와 가로환경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조사된 총 629.2㎞ 구간 중 띠녹지 조성 구간은 17.5%이었다. 조성된 띠녹지는 폭 1~2m가 11.6%로 가장 많았다. 관리 현황으로 가로수 보호시설은 보호틀과 보호덮개 모두 설치된 구간이 60.1%로 가장 많았고, 전정되지 않은 구간은 63.5%이었으며, 수형은 보통이 47.9%로 대부분이었다. 가로환경에서 차도폭은 8차선 이상이 51.3%, 보도폭은 폭 3~6m가 84.1%이었다. 토지이용은 상업 및 업무지가 70.3%이었고 전선 및 통신선은 수관 경합이 33.6%이었다. 보도는 16.3%가 점용되고 있었다. 가로녹지조성 및 관리와 가로환경간의 ANOVA 분석결과 가로녹지 조성 측면에서 띠녹지는 보도폭 3m 이상에서 조성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심 외곽의 자연녹지와 공업지가 띠녹지 조성여건이 양호하였으며 보도점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였다. 보호시설은 보도폭이 좁은 구간에서 설치 강도가 낮았다. 전정은 좁은 차도폭 및 보도폭, 전선 및 통신선과의 경합지에서 강도가 높았고 수형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가로수 전정과 수형은 유의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향후 가로녹지의 효과적인 조성과 관리를 위해 충분한 보도폭 확보와 토지이용을 고려한 조성 및 관리가 필요하였고, 전선 관리 및 가로수 수형과 경관을 고려한 수종 선정과 전정관리가 필요하였다.

Influence Factors of Street Environment for Provision and Management of Street Green

Jeong-In Kwak3*, Bong-Ho Han2, Hong-Soon Kim4
3 Urban Ecology Research Center, 124-22 Bang-i-dong, Songpa-gu, Seoul(138-830), Korea
2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College of Urban Sciences, Univ. of Seoul, Seoul(130-743) Korea
4 Graduate School, Univ. of Seoul, Seoul(130-743), Korea
Received 21 January 2013; Revised(1st: 26 February 2013, 2nd: 5 March 2013); Accepted 6 March 2013

Abstract

This study was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provision and management of street green and streetenvironment through field survey about city official roads(93 routes, 629.2㎞) in Seoul. Green belt under thestreet trees were 17.5% of all routes. Composition of street green belt width of 1~ 2m was the most common(11.6%). Management status as a protected facilities were protect frame and prtect cover installedinerval(60.1%). Interval of pruning was 63.5%. Type of tree was mainly 47.9%. Road width was mainly morethan 8-line(51.3%). Sidewalk width was mainly 3~6m(84.1%)in environment status of street. Landuse was254 한봉호⋅곽정인⋅김홍순 한국환경생태학회지 27(1) 2013mainly commercial and business(70.3%). Electronic wire complete was mainly compete with crown(33.6%).Use of sidewalk was mainly used(16.3%). ANOVA analysis was conducted between the Street green andenvironment of Street. Street green belt(more than with 3m) was analyzed to be effective in street greenmanufacture. Natural green area of city's outside and Industrial area were analyzed to be effective. Use ofsidewalk was to be a management. Protection facilities are installed on the narrow sidewalk width lowerintensity. There was a higher strength in narrow sidewalk width, road width and compete with crown. And typeof tree was higher strength similarly. Pruning and type of tree showd a significant correlation. Thus, ensuresufficient sidewalk width and land use should be considered for street green was effective manufacture andmanagement. Species selection and pruning management was needed by consider electronic wire management,type of tree and landscape.

27(2)-09 KE2013-03 곽정인.pdf1.14MB

서 론

 1960년대 이후 고도의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한 도시성장은 도시 내․외에 분포하는 녹지의 단절과 파편화, 축소를 야기하였다. 이러한 도시 녹지 기반의 파괴는 생태적 연결성 단절, 생물다양성 감소뿐만 아니라 인간의 정주환경 악화를 초래하였다. 이로 인해 최근 도시녹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지자체별 새로운 도시녹지 창출과 기존 녹지연결을 통한 생태적 네트워크 강화, 정주지 주변 도시녹화를 통한 도심 녹량 증대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도심 내 지가 상승과 고밀화 및 대규모 녹지조성 완성으로 인한 가용지 및 관련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규모 면적의 도시녹지 확충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새로운 대안으로서 도심의 대표적 공공공간인 가로를 중심으로한 녹지확충이 떠오르고 있다.

 가로수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 도로법에 따른 도로 및 도로구역 안 또는 그 주변지역에 심는 수목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주로 도로를 따라 보도 내 또는 노견에 일정 간격을 유지하여 점적으로 식재되었다. 그러나 최근 가로 환경의 개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로수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점형으로 식재된 가로수 하부에 일정 폭의 선형 녹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청주시는 가로수 조성및 관리 조례 제3조를 통해 이를 띠녹지라 정의하였다. 가로녹지는 점적으로 식재된 가로수와 가로수 하부에 선형으로 조성되는 띠녹지를 포괄하는 용어이자 가로를 도심의 녹지를 구성하는 중요한 선형의 녹지공간으로 인식하는 용어라 할 수 있다.

 도시에서 가로녹지의 기능은 미기후조절 기능, 환경공학적 기능, 건축적 기능, 미적 기능을 수행한다(Byon, 2009).뿐만 아니라 가로수는 생물적 요소가 빈약한 도심지 내에서 야생동물 및 유전자 보호, 거주환경의 보전 및 보건휴양, 여름철 쾌적한 그늘 제공 등 중요한 생태적 서비스 기능을 갖고 있으며(Beckett et al., 2000) 파편화된 도시녹지를 연결하는 선형의 녹지축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도시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저장소 역할을 하는 도시수목(Nowak and Crane, 2002; McHale et al., 2007; McPherson et al., 2007)의 일부분으로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가로녹지의 기능적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현행 법률 중 가로녹지에 관한 규정은 대단히 취약한 실정이 며(Kim, 2004) 지방자치단체 시행 이후 가로수 행정이 산림청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가로녹지 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자체별 가로수 업무와 관련된 조직과 담당의 전문성 미비(Sung, 2003)는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의 행정력에 큰 저해요소로 지적되고 있고 전선, 보도폭, 가로주변 상업지 민원 등 가로수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가로수 식재, 띠녹지 조성, 가로수 관리 등에 여러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가로수 연구는 대체로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가로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연구(Han, 1995; Shin and Lee, 2004; Kim, 2008; Byon, 2009)와 가로수의 대기오염 물질 및 CO2흡수 등의 기능적 분석(Sung and Moon, 2003; Han et al., 2006; Park and Kang, 2010), 가로수별 생리적 특성 및 생육상태, 토양환경 분석 등(Kim et al., 2006; Baek et al., 2007; Hong et al., 2012;Lee and Lee, 2012)의 연구가 주로 수행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가로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정책적으로 가로수의 조성 및 관리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나 실질적인 가로녹지 조성과 관리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가로환경 요인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효율적인 가로녹지 조성과 관리를 위해 가로녹지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적 요인을 조사․분석하여 현재 가로녹지 조성과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자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을 기반으로 실현되는 가로녹지 조성 사업에 있어 가로 구간의 적정성 판단과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의 조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지

 연구대상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도시인 서울시로 설정하였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인해 고밀화된 도시로서 서울숲, 북서울 꿈의 숲 등 지속적인 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대규모 면적의 공원 조성이 완료되어 새로운 양적 팽창이 어려운 상태였다. 반면 가로수와 관련된 조례를 수립하는 등 가로수 정책의 대표적인 선진사례이며(Kim, 2004)노선이 길고 유형이 다양하여 본 연구의 대상지로서 적합하였다. 서울시 가로노선 중 시 관리도로 93개 노선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고 실질적인 가로녹지 조성이 불가능한 보도가 없는 구간과 가로수가 식재되지 않은 구간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조사는 도로를 중심으로 양측보도 모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총 조사구간은 629.2㎞이었다.

Figure 1. Location map of the research routes

2. 조사․분석 방법

1) 가로녹지 현황 및 가로환경 분석

 가로녹지 현황 및 가로환경 조사는 해당노선을 걸으며 현황을 기록하고 도면에 구간을 표시하여 도면화하였으며 Autodesk 2004와 Arc-gis 9.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항목별 노선 길이를 산출하였다. 현장조사 시 한 개 노선 당 한 개 Sheet에 모든 항목을 종합적으로 작성하였으며 항목별 현황이 상이한 경우 동일 노선이라 하더라도 별도 구간으로 구분하고 새로운 야장에 기록하였다. 가로녹지 현황 중 가로녹지 조성 현황에서는 구간별 수종, 띠녹지 조성 폭을 조사하였고 가로수 관리 현황은 보호시설 설치 현황, 전정현황, 수형현황을 조사하였다. 가로환경은 가로녹지를 둘러싼 물리적 환경요소인 도로폭, 보도폭, 보도와 인접한 대지의 토지이용, 전선 및 통신선 현황을 조사하였다. 이중 도로폭은 실제 폭 측정에 한계가 있어 차선수를 대신 기록하였다. 해당 항목별 조사 내용 및 기준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Survey items and criteria for analyzing of provision and management status of street green and street environment

2)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와 가로환경 관계분석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 현황과 가로환경과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 1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를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한 변수 중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와 관련된 띠녹지 폭, 보호시설 설치 현황, 전정현황, 수형현황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였고 가로환경에 해당하는 도로폭, 보도폭, 토지이용, 전선 및 통신선, 보도이용 현황을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종속변수 중 보호시설 설치 현황, 전정현황, 수형현황은 가로수의 생육 현황을 고려한 서열척도를 적용하여 점수화하였고 독립변수에 해당하는 도로폭, 보도폭은 등간격 구간설정을 통해 명목변수화 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세부적인 변수설정 내용 및 기준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Contents and criteria of variable setting

결과 및 고찰

1. 가로녹지 조성 현황

1) 가로수 수종 현황

 해당구간의 가로수 식재 수종을 조사한 결과 총 629.2㎞구간에 21종의 가로수가 식재되었다. 식재된 가로수 중 은행나무가 40.7%로 가장 많았으며 양버즘나무는 39.9%이었다.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가 전 구간의 80.6%로 가로수 편중현상이 심각하였다.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 이외에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종은 느티나무(12.4%)가 유일하였으며 회화나무와 튜울립나무, 대왕참나무, 중국단풍 등 기타로 분류된 수종은 1%미만이었다. 은행나무가 전체 가로수종의 41.4%, 양버즘나무가 47.8%를 차지하였던 과거 서울시 가로수 현황자료와 비교했을 때(Seoul, 1995)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의 비율이 8.6% 감소하여 지속적인 가로수종 갱신사업이 진행되었으나 두 수종의 편중현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Table 3 Species status of street trees on research routes

2) 띠녹지 조성 현황

 해당구간의 가로수 하부 띠녹지 조성현황을 분석한 결과 띠녹지가 조성되지 않은 구간이 82.5%였으며, 띠녹지 조성구간은 17.5%에 불과하였다. 조성된 띠녹지 중 폭 1m 이하는 전체 구간의 0.9%이었고 폭 1~2m인 띠녹지 조성구간은 11.6%로 가장 길었다. 띠녹지 폭 2~4m는 3.8%이었으며 4m 이상의 광폭으로 조성된 띠녹지는 전체 구간의 1.1%에 불과하였다. 띠녹지 조성은 가로라는 공공공간을 통해 확충할 수 있는 최적의 녹지조성 수단으로써 서울시의 경우 미조성 구간이 많아 이들 구간을 활용한 띠녹지 확충이 가능할 것이다. 일본의 경우 대표 지역 조사결과 평균 보도폭5.7m로 6m인 서울시보다 폭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띠녹지가 대부분 조성되어 있었으며 평균 띠녹지 폭은 4.7m로 서울시의 1.4m보다 넓어(Byon, 2009) 서울시는 가로내 띠녹지의 확충 및 확대 조성 잠재성이 높았다.

Table 4 Provision status of street green belt on research route

2. 가로수 관리 현황

1) 보호시설 설치 현황

 가로수의 생육기반을 확보하고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로수 보호시설인 보호틀과 보호덮개 현황을 분석하였다. 보호덮개 없이 보호틀만 설치된 구간은 19.4%이었고 이들 구간은 지속적인 답압으로 인해 생육기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았다. 보호덮개와 보호틀 모두 설치된 구간은 60.1%로 전체구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가로수 생육기반 보호 및 확보에 가장 유리한 띠녹지 조성구간은 17.5%이었다. 보호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구간은 3.0%로 지속적인 조성․관리가 필요하였다.

Table 5 Installation status of protection facilities on research route

2) 전정 현황

 가로수 전정 강도에 따른 전정현황을 분석하였다(Table6). 수간과 굵은 가지 일부를 남기고 전체를 전정한 강전정구간은 전 구간의 6.3%이었고 대체로 양버즘나무가 이에 해당되었다. 수간과 굵은 가지 대부분을 남겨 전체적인 가로수 형태를 갖추도록 전정한 구간은 12.4%이었으며 잔가지 위주의 전정을 실시한 구간은 17.9%이었다. 전정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조사당시 전정 후 2년 이상 경과한 미전정 구간은 63.5%이었다. 가로수 전정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근본적인 이유는 가로수 성장 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전선이 설치되어 가로수가 전기줄 높이보다 높게 성장하여 정단부를 제거하는 등(Han, 1995) 강전정이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가로수 수형 관리에 큰 장애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전정기법의 변화로 가로수의 주간만 남기는 강전정이 적용된 구간은 비교적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Table 6 Pruning status of street trees on research route

3) 수형 현황

 연구대상 노선에 대한 가로수 수형 현황 분석결과(Table 7) 가로수종 본래의 수형을 유지하거나 또는 수간이 곧고 수관의 형태가 양호한 가로수는 전 구간의 7.5%에 불과하였고 일부 수형의 변형이 나타난 보통의 가로는 62.4%로 가장 구간이 길었다. 가로수형이 불량한 가로는 30.2%로 비교적 많았는데, 이들 구간에 식재된 가로수는 대체로 전정상태가 불량하거나 생육조건 악화로 인한 생육불량으로 수형이 훼손된 상태였다.

Table 7 Type status of street trees on research route

3. 가로환경

1) 차도폭

 가로환경 중 차도폭 현황을 분석한 결과(Table 8) 왕복 2차선 이하의 소로는 전구간의 0.9%이었고 왕복 4~6차선의 중로는 47.9%, 8차선 이상 대로 및 광로 구간은 51.3%이었다. 전체적으로 중로 이상의 비교적 규모가 큰 차도가 많았는데, 이는 조사노선 선정에 있어 시에서 관리하는 도로를 기준으로 하여 비교적 규모가 있는 가로가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다.

Table 8 Status of road width on research route

2) 보도폭

 실제 가로수가 식재되고 띠녹지가 조성되는 보도폭 현황에 대한 분석결과(Table 9) 폭 2m 이하의 보도는 4.2%로 가장 짧았고 3~4m와 4~6m인 구간은 각각 43.4%, 40.7%로 유사하였으며 대부분의 가로가 이에 해당하였다. 폭 6m 이상으로 보도폭이 넓은 구간은 11.7%이었다. 보도는 가로수 식재 및 띠녹지 조성을 위한 기반에 해당하는 공간으로 Han(1995)은 가로수 하부 관목 식재를 위한 기준으로 보도폭 4m 이상을 제시한 바 있어 가로녹지 조성을 위해서는 충분한 폭원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Table 9 Status of sidewalk width on research route

3) 토지이용

 보도와 인접한 토지이용 현황 분석결과(Table 10) 시가화지역 중에서는 상업업무지가 70.3%로 가장 많았으며 공동주택지 6.4%, 공공기관이 3.2%로 분포하였다. 녹지 및 오픈스페이 중에서는 공원, 완충녹지 등 녹지가 8.0%이었고 산림, 하천, 경작지 등 자연녹지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 6.3%로 대부분 도시 외곽에 위치한 가로가 해당되었다. 전체적인 노선 중 상업업무지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블록 내부의 보차혼용 또는 일방통행인 도로가 아닌 이상 보도가 확보된 도로변에는 대체로 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물이 위치하기 때문이었다.

Table 10 Status of landuse on research route

4) 전선 및 통신선

가로수 전정관리와 연관성이 높은 전선 및 통신선 현황을 분석한 결과(Table 11) 전선 및 통신선이 가로수 수관의 상부에 위치한 구간은 전 구간의 1.3%에 해당되었으며 수관 하부로 지나가는 구간은 0.9%로 구간 거리가 매우 짧았다. 전선 및 통신선이 지중화 되어 지상부에 없는 구간(64.3%)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로는 전선 및 통신선과 가로수의 수관이 경합하고 있었다. 전선은 가로수와 저촉 시 합선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Han, 1995) 가로수 상단부 전지 등 강전정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사항으로 도시계획 차원에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Table 11 Status of Electronic wire on research route

5) 보도점용

 보도 내부에 가로시설물 설치 또는 사적인 목적으로 점용되는 현황을 분석한 결과(Table 12) 버스정류장, 지하 환기구, 자전거 주차장 등 가로시설물을 설치한 구간은 2.1%에 불과하였으며 16.3%의 구간은 보도변 상업지에서 적치한 각종 화물과 노점상 등이 점유하였고 일부는 보도변 상업업무지의 건축선 후퇴공간과 함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로의 점용은 녹지 조성시 부적절한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띠녹지 조성 이후에도 효과적인 관리를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Table 12 Use status of sidewalk on research route

4.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와 가로환경 관계 분석

1) 띠녹지 조성과 가로환경과의 관계

 가로의 차도폭, 보도폭, 토지이용, 보도점용별 띠녹지 조성에 따른 분산 분석 결과(Table 13), 각 항목별 유의확률은 0.05 미만이므로 각 항목별 그룹의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한다. 따라서 유의수준 0.05내에서 차도폭, 보도폭,토지이용, 보도점용별 띠녹지 조성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Table 13 ANOVA of street green belt width according to road width, sidewalk, Landuse and use of sidewalk

 가로 띠녹지 조성폭과 가로폭간의 일원배치분산분석결과(Table 14) 왕복 4~6차선 도로는 8차선 이상의 도로 및 2차선 이하의 도로와 상이한 그룹으로 구분되었으며 4~6차선 도로가 8차선 이상 또는 2차선 이하의 도로에 비해 띠녹지폭이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간 변수 중 2차선 이하의 도로는 다중비교 검정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표본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도로폭이 넓은 가로일수록 보다 넓은 띠녹지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4 Homogeneous subsets of street green belt width according to road with, sidewalk, landuse and use of side walk (Unit: m)

 보도폭과의 통계분석결과는 도로폭보다 관계성이 명확하였다. 다중비교 검정에서 각 유형별 가로폭의 평균값 차이가 유의성이 인정되었고, 동일집단군 분석에서도 보도폭 2m이하, 3~6m, 6m 이상이 각각 서로 다른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분석결과 보도폭이 좁은 그룹에서 띠녹지 조성폭도 좁은 것으로 나타나 보도폭이 띠녹지 조성에 있어 중요한 환경요인이었다. 이는 설치기준 2m를 초과하는 보도폭이 확보되어야 띠녹지 조성 후 최소한의 보행폭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최소한 1m 이상의 띠녹지 조성을 위해서는 폭 3m 이상의 보도가 합리적일 것이며 보도폭이6m 이상인 경우, 보다 적극적인 녹지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토지이용과의 관계에서는 도심지역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유형이 동일한 그룹으로 구분되었고 공업지와 자연녹지가 다른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도심의 세부적인 토지이용은 띠녹지 조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였다. 다만 다중비교 검정에서 유의성을 보인 단독주택지, 상업업무지, 자연녹지는 그룹 내에서 비교적 띠녹지 폭과의 관계성이 명확하였으며, 특히 도시 외곽에 위치하여 보행자가 적은 자연녹지 지역 인근의 보도는 도심에 비해 띠녹지 조성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보도 점용과의 관계에서는 다중비교 검정에서 모든 세부적 변수가 유의성을 보였으며 사적인 보도점용이 높은 가로와 보도점용이 없거나 가로시설물이 설치된 보도가 서로 다른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즉 사적인 보도점용이 높은 가로일수록 띠녹지 조성이 한계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진주시 신개발지인 평거-신안지구에서 보도점용행위로 인한 가로수 및 띠녹지 조성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기존 조성된 가로수의 인위적인 제거가 발생한(Kim, 2004) 사례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향후 띠녹지 조성을 통한 가로녹지 확충을 위해 가로내 불법 노점, 상가의 물건 적치, 주차장 이용, 가로수 인위적 제거 등을 지속적인 단속으로 제어해야할 것이다.

2) 가로수 보호시설과 가로환경과의 관계

 가로의 차도폭, 보도폭, 토지이용, 보도점용별 보호시설 설치에 따른 분산 분석 결과(Table 15), 각 항목별 유의확률 은 0.05 미만이므로 각 항목별 그룹의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한다. 따라서 유의수준 0.05내에서 차도폭, 보도폭, 토지이용, 보도점용별 보호시설 설치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Table 15 ANOVA of installation of protection facilities according to road width, sidewalk, landuse and use of sidewalk

 보호시설 설치와 가로폭간의 일원배치분산분석결과(Table 16) 왕복 8차선 이상의 도로는 4~6차선 도로 및 2차선 이하의 도로와 상이한 그룹으로 구분되었으며, 4~6차선 도로 또는 2차선 이하의 도로에 비해 보호시설 설치 강도가 높았다. 그룹간 변수 중 2차선 이하의 도로는 다중비교 검정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표본수가 적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도로폭이 넓은 가로일수록 보호시설의 설치강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속변수 중 보호시설 설치강도를 가장 높은 것으로 유형화 한 띠녹지는 도로폭이 넓은 가로에서 조성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가로 띠녹지와의 통계분석 결과와 동일하였다.

 보도폭과의 통계분석결과는 도로폭보다 관계성이 명확하였다. 다중비교 검정에서 보도폭 2m이하, 3~6m, 6m 이상이 보호시설 설치강도의 평균값의 차이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동일집단군 분류에서는 보도폭 2m이하, 3~6m, 6m 이상이 각각 서로 다른 그룹으로 구분되어 띠녹지 조성과의 연관성 분석과 결과가 동일하였다. 분석결과 보도폭이 좁은 유형에서 보호시설 설치강도가 낮았다. 이를 통해, 보도폭이 보호시설 설치강도 및 띠녹지 조성에 있어 중요한 환경요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토지이용과의 관계에서는 사회기반시설, 공동주택지, 단독주택지, 공공용도지 등 도심을 구성하는 주요 토지이용 유형이 서로 다른 4개의 집단군으로 분류되었다. 보호시설 설치 강도가 가장 낮은 토지이용 유형은 사회기반시설이었고 공공용도지, 공동주택지, 공업지에서 보호시설 설치가 가장 양호하였다. 전반적으로 동일 집단 내의 토지이용 유형별 유사성이나 서로 다른 집단간의 상이성은 뚜렷하지 않아 도심의 세부적 토지이용과 보호시설 설치간 통계적유의성은 있었으나 토지이용 별 특성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보다 정밀한 현황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만 다중비교 검정에서 그룹 간 차이가 인정된 사회기반시설, 단독주택지, 조성녹지, 공공용도지, 아파트단지는 그룹 내에서 비교적 보호시설 설치와의 관계성이 명확하였으며, 특히 보호시설 설치가 상대적으로 불량한 사회기반시설, 단독주택지, 조성녹지 주변 가로는 지속적인 보호시설 확충 및 보완 설치 등 관리가 필요하였다.

Table 16 Homogeneous subsets of installation of protection facilities according to road with, sidewalk, landuse and private use of sidewalk (Unit: Score)

 보도점용과의 관계에서는 다중비교 검정에서 모든 세부적 변수가 유의성을 보였으며 사적인 보도점용이 높은 가로와 보도점용이 없는 가로가 가로시설물이 설치된 보도와 서로 다른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가로시설물이 설치된 가로의 보호시설 설치강도가 높았으며 보도점용이 많은 가로와 없는 가로는 비교적 보호시설 설치가 상대적으로 불량하였다. 이는 가로시설물 설치 가로와 보도점용이 없는 가로가 띠녹지 조성이 보다 양호하다는 앞선 분석과는 다소 상이한 결과이었다.

3) 가로수 전정강도와 가로환경과의 관계

 가로의 차도폭, 보도폭, 토지이용, 전선 및 통신선별 가로수 전정강도에 따른 분산 분석 결과(Table 17), 각 항목별 유의확률은 0.05 미만이므로 각 항목별 그룹의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한다. 따라서 유의수준 0.05 내에서 차도폭, 보도폭, 토지이용, 보도점용별 가로수 전정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Table 17 ANOVA of pruning of street trees according to road width, sidewalk, landuse and use of sidewalk

 가로수 전정강도와 가로폭간의 일원배치분산분석결과(Table 18) 왕복 4~6차선 도로는 8차선 이상의 도로 및 2차선 이하의 도로와 상이한 그룹으로 구분되었으며 4~6차선도로가 8차선 이상 또는 2차선 이하의 도로에 비해 전정강도가 높았다. 그룹간 변수 중 2차선 이하의 도로는 다중비교 검정에서 그룹간의 평균차가 인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표본수가 적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도로폭이 넓은 가로일수록 전정강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Table 18. Homogeneous subsets of pruning of street trees according to road with, sidewalk, landuse and electronic wire(Unit: Score)

 보도폭과 통계분석 결과 6m 이상과 3~4m가 서로 다른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다중비교 검정에서 평균차의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분석결과 보도폭이 넓은 가로에서 전정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보도폭이 가로수의 전정에 있어 중요한 환경요인이었다. 동일 그룹의 경향으로 봤을 때 적절한 전정강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도폭이 4m 이상의 보도가 유리하였으며, 보도폭이 6m 이상인 경우, 수형을 고려한 효과적인 전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토지이용과의 관계에서는 3개의 집단군으로 구분되었다. 자연녹지, 조성녹지, 공공용도지, 공동주택지, 상업업무지의 전정 상태가 양호하였고, 공업지와 기타지역의 전정강도가 높았다. 녹지와 인접한 가로의 전정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였고 도심 토지이용 중에서는 공공용도지, 공동주택지 등대체로 외곽에 녹지가 조성되어 있는 토지이용 유형에서 전정이 양호하였다. 다만 상업업무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간판가림, 각종 가로시설에 의한 가로수 관리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통계분석 결과에서는 전정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였다.

 전선 및 통신선의 관계에서는 다중비교 검정결과, 수관경합이 수관상부 및 전선 없음의 평균차에 대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전선의 위치는 수관상부와 전선 없음이 수관경합과 상이한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분류된 그룹 중 전선 또는 통신선이 가로수의 수관을 지나는 수관경합의 전정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전선의 수관경합 여부가 가로수전정 관리에 중요한 환경요인이었다. 따라서 가로수의 효과적인 전정을 위해서는 가로수 수관과의 전선 경합시 전선보호시설 설치, 전선과 수목의 배치 및 가로수의 수형을 고려한 전반적인 전정관리가 필요하였고, 장기적으로 전선의 지중화를 통해 기본적인 전정 저해요건의 제거가 필요하였다. 또한 보도폭이 협소하고 공업지, 단독주택지, 사회기반시설지 등과 인접한 가로 및 전선 등이 설치된 가로에서는 가로수종 선정 시 전정에 적응성이 강한 수종을 선정하고 경관을 고려한 전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4) 가로수 수형과 가로환경과의 관계

 가로의 차도폭, 보도폭, 토지이용, 전선 및 통신선별 가로수 수형에 따른 분산 분석 결과(Table 19), 각 항목별 유의확률은 0.01 미만이므로 각 항목별 그룹의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한다. 따라서 유의수준 0.05내에서 차도폭, 보도폭, 토지이용, 보도점용별 가로수 수형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Table 19 ANOVA of type of street trees according to road width, sidewalk, landuse and electronic wire

 가로수 수형과 가로폭간의 분석결과(Table 20), 다중비교 검정에서 왕복 4~6차선 도로와 8차선 이상의 도로가 상이한 그룹으로 유의성이 인정되었지만 동일집단군 분류 시 모든 유형이 같은 그룹에 속하였다. 즉 도로폭은 수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Table 20 Homogeneous subsets of type of street trees according to road with, sidewalk, landuse and electronic wire (Unit: Score)

 보도폭과의 다중비교 검정결과 도로폭과는 달리 보도폭 3~4m, 4~6m, 6m이상 간의 평균차에 대한 유의성이 인정되었으며, 동일집단군 분석에서는 2m 이하와 3~4m가 4~6m, 6m 이상과 상이한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즉 보도폭이 넓을수록 가로수 수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가로수 전정강도와의 통계적 분석결과와 동일하였다. 이는 보도폭이 좁은 경우 주변 상가의 건축물 전면부, 간판, 가로시설물 등과의 경합을 피하기 위해 강도 높은 가지치기가 시행되거나 가지 훼손 등으로 인해 수형이 손상되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가로수 수형을 양호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도폭이 4m이상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였고, 보도폭이 6m이상인 경우, 가로수 수형 관리가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토지이용과의 관계에서는 다중비교 검정결과 기타, 단독주택지, 상업업무지, 조성녹지 및 공동주택지가 자연녹지와 수형에 대한 평균값 차이의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동일집단군 분석결과, 대부분의 도심 내부에 위치한 토지이용과 공공용도지 및 자연녹지가 서로 다른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즉 통행량이 적고 녹지대와 연계되는 자연녹지지역 및 토지이용 밀도가 비교적 낮은 공공용도지와 인접한 가로의 가로수 수형이 가장 양호하였다.

 전선 및 통신선의 관계에서는 다중비교 검정결과, 전선없음과 수관상부 및 수관하부의 그룹간 평균차가 인정되었다. 동일집단군 분석에서는 전선 및 통신선의 위치가 수관상부 및 수관하부인 유형이 동일 집단군이었고 수관경합 및 전선 없음이 동일한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전선없음에서 가로수 수형이 가장 우수하였고 이는 가로수 전정강도와 비슷한 경향이었다. 다중비교 검정에서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으나 수관경합의 경우 전선이 없는 가로와 동일한 그룹으로 구분되었는데, 이는 전정과의 통계분석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다.

5) 가로수 수형과 전정과의 관계

 가로수 수형에 가장 결정적인 변수인 것으로 사료되는 가로수 수형과 전정과의 관계는 각각의 통계분석에서 서로 상이한 부분이 있어 각각이 종속변수이나 상호간의 연관성 도출을 위해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가로의 가로수 전정강도에 따른 가로수 수형과의 분산 분석 결과(Table 21), 각  항목별 유의확률은 0.05미만이므로 그룹의 분산이 같다는 귀무가설을 기각한다. 따라서 유의수준 0.05내에서 가로수 전정강도에 따른 가로수 수형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Table 21 ANOVA of variances of pruning of street trees

 가로수 전정강도와 가로수 수형과의 관계는 다중비교 검정에서 강전정, 중전정, 약전정 및 미전정의 평균값 차이가 유의성이 인정되었고, 동일집단군 분류(Table 22)시 강전정, 중전정, 약전정 및 미전정 3개 그룹으로 구분되어 전정강도가 높을수록 수형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전정과 수형과의 관계성이 증명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2월이 되면 강전정을 실시하여 새로 가지가 돋아나 새잎이 나오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경관 또한 불량하므로(Shin and Lee, 2004), 가로수의 수형과 경관을 고려한 가지치기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Table 22 Homogeneous subsets of type of street trees according to pruning of street trees (Unit: Score)

5. 종합 및 제언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 현황과 이를 둘러싼 가로환경간의 일원배치분산분석 결과를 종합한 결과 가로녹지 조성에 있어 띠녹지 조성은 차도폭, 보도폭, 토지이용, 보도점용 등에서 유의적인 관계를 보였다. 특히 보도 최소 설치폭 2m 확보 후 녹지조성이 가능한 보도폭 3m 이상인 보도, 토지이용 유형상 자연녹지와 공업지 주변 가로, 보도점용이 없거나 가로시설물이 다소 설치된 가로 등에서 띠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가로수 관리 측면에서 가로 보호시설물은 보도폭 3m 이상 가로에서 설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토지이용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보였으나 토지이용 특성간의 관계성 해석에는 한계가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였다. 보도점용에서는 점용 유무와는 관계성이 없었으나 가로시설물이 설치된 가로에서 보호시설 설치가 보다 양호하였다. 따라서 보도폭이 좁고, 사회기반시설, 단독주택지, 조성녹지 주변 등의 토지이용을 중심으로 가로수 보호시설 확충 및 보완 등 관리가 요구되었다. 전정강도와의 관계에서도 보도폭은 중요한 영향요인이었고, 토지이용에서는 사회기반시설, 단독주택지, 공업지 등의 가로가 녹지, 공공용도지, 공동주택지 등 보다 상대적으로 전정상태가 불량하였다. 특히 가장 불량한 집단으로 분류된 공업지는 전정관리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였다. 전선과의 관계에서는 전선경합이 전정의 주요 영향요인이었고 장기적으로 전선보호시설 설치, 전선의 지중화가 필요하였고 수형을 고려한 전정 시행이 시급하였다. 가로수 수형은 보도폭의 경우 전정과의 관계분석과 동일한 결과를 보였으나 토지이용에서는 다소 상이하여 도심의 대부분 토지이용 유형에서 수형이 불량하였다. 전선과의 경합에서는 전선의 상․하부에 위치한 경우 수형이 불량하였다. 상호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가로수 수형과 전정간의 통계분석결과에서는 전정강도가 높을수록 수형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가로 경관의 향상을 위해 가로수 개체목의 전정은 수형과 경관을 고려해서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주요 요인을 종합해보면 띠녹지 조성을 위해서는 보도조성시 최소 폭 3m 이상의 확보가 필요하며 보도점용에 대한 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보호시설 설치도 보도폭이 넓을수록 유리하여 폭이 좁은 보도를 중심으로 보호시설 확충 및 관리가 필요하였다. 전정 및 수형에 있어서는 보도폭이 좁은 지역과 전선이 가로수의 수관 상․하부 또는 통과하는 가로에 대해 전선 보호시설물 설치 및 장기적인 지중화가 필요하며 가로수종의 수형과 가로경관의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전정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물리적 가로환경 중 대표성 있는 몇몇 요소를 대상으로 시행되어 향후 보행자 유형 및 통행량, 상가간판 유형, 주변 층고, 세부적인 가로수종 등을 대상으로 세부적인 보완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결과에서 토지이용은 각각의 종속변수들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으나 상호간의 관계성을 해석하기에는 한계를 보였는데, 이는 가로녹지의 조성 및 관리가 단일 환경요인에 의해 영향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향후 본 연구에서 도출한 가로환경 요인을 조합한 유형화 실시 후 각 유형별 세부적인 현장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가로녹지 조성 및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출이 가능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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