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288-131X(Online)
길상산 (강화도)의 관속식물상¹
The Vascular Plants in Mt. Gilsangsan (Ganghwa‐Isl.), Korea¹
Abstract
- 27(3)-02 KE2013-29 김중현.pdf732.1KB
서 론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한반도 중부 서해에 있는 섬으로 경기만의 한강 하구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북한 황해도연백과 개풍군, 남쪽으로 옹진군, 동쪽으로 염하를 사이에 두고 김포시와 강화대교, 초지대교를 통해 육지로 연결되어 있다. 본 섬인 강화도를 비롯하여 주변에는 교동도, 동검도, 볼음도, 석모도, 아차도, 주문도 등 15개의 섬을 이루고 있다(Woo et al., 2007).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5번째 넓은 섬으로 총 면적 411,322㎢을 이룬다. 지목별 면적은 임야 181,482㎢, 농경지 164,226㎢, 기타 65.614㎢로 이용되고 있다(Ganghwa-gun, 2012). 인삼, 화문석, 순무, 약쑥 등 지역특산물이 풍부한 청정지역이며, 예로부터 수도권 방어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일부지역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워 지형경관이 우수하고 문화와 역사적 자원이 잘 보존되어있다(Woo et al., 2007).
강화군지역에 대한 선행연구로는 강화도의 식물분류학적 연구(Chung and Kang, 1971)에서 80과 204속 315종 2아종 44변종 5품종의 366분류군을 보고한 것이 최초이다. Lee and Kim(1985)은 교동도 식물상을 통해 104과 293속 339종 62변종 4품종 405분류군을 확인하였고 Park(1985)은 석모도에서 102과 310속 385종 64변종 4품종 453분류군, 교동도는 Park(1986)에 의해 112과 341속 425종 1아종 71변종 6품종 503분류군이 발표되었다. 이후 Park(1990a)은 경기만의 말도,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식물상 연구에서 95과 311속 397종 61변종 8품종의 466분류군을 정리하였으며,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Park(1990b)의 조사에서는 95과 337속 399종 62변종 8품종 469분류군이 기록되었다. 한편 마니산에서 Kang(1992)은 99과 292속 404종 59변종 5품종 468분류군, Cho et al.(1994)는 87과 251속 340종 2아종 88변종 6품종 436분류군을 각각 확인하였으며, Jeon(1998)은 고려산을 대상으로 84과 222속 268종 2아종 44변종 7품종 321분류군을 보고하였다. 최근의 식물상 연구는 Woo et al.(2007)에 의해 혈구산, 퇴모산, 해명산, 화개산, 봉천산 5개 지역에서 67과 164속 215분류군, Lee et al.(2010)는 강화도, 교동도, 서검도, 볼음도, 주문도 5개 도서에서 107과 388속 616종 5아종 81변종 11품종 731분류군, An et al.(2011)은 특정도서인 대송도, 소송도 식생연구에서 32과 53속 52종 5변종 57분류군, Kim et al.(2013)은 동검도에서 110과 329속 449종 6아종 52변종 4품종 1교잡종 512분류군으로 정리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이 강화도 지역의 식물상 연구는 일부 도서지역과 마니산, 고려산 등지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역식물연구가 전무한 길상산(374m)을 우선조사지로 선정하여 수집된 증거표본을 기초로 주요 식물의 분포특성을 밝히고 생물다양성 협약에 따른 생물주권확립을 위한 확증표본 확보 및 주변지역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지속적인 탐방객의 증가에 따라 앞으로 생태계 변화가 예상되어 이 지역의 자연자원과 보존대책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조사지 개황
길상산(374m)은 강화도 동남부에 위치하고 지리적으로 북위 37°35′49″~37°37′36″, 동경 126°28′17″~126°31′ 12″에 해당하며,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장흥리에 속한다(Figure 1). 길상면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운모편암이 우세한 결정질편암을 기저로 이를 덮고 있는 화강암질 편마암과 이들을 관입한 시대미상의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Kim and Jang, 2006). 길상산은 주로 원생대 중기의 퇴적암, 화산암 암상인 연천층군에 마니산과 마주보며 솟아 있다(Beom, 2004). 본 지역의 기후는 온난하지만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해풍이 심하고 겨울철 기온이 낮은 중부서안형에 속하며, 최근 5년(2007~2011)간 연평균 기온은 12.0℃, 연평균 강수량은 1,750.8㎜를 기록하였다(Ganghwa-gun, 2012).
Figure 1. Map of investigated area in the Mt. Gilsangsan, A-G, showing the routes of investigation
한반도 식물상에 근거한 구계구분은 중부아구에 속하고(Lee and Yim, 2002), 온도대에 따른 식생군계수준으로는 냉온대 중부지역에 해당된다(Yim and Kira, 1975).
2. 조사방법 및 분석
현지조사는 2012년 3월부터 동년 11월까지 수행하였으며, 조사지역 내에 생육하는 모든 종의 식물을 채집하고 건조표본으로 제작하여 국립생물자원관 고등식물건조표본수장고(KB)에 보관하였다. 조사경로는 다수 종의 생육이 예상되는 계곡과 다소 건조하고 마른 사면과 능선 등 생태학적 생육지를 고루 포함하였으며, 일부지역은 도로를 따라 조사하였다(Figure 1, Table 1). 식물의 동정은 Lee(1980, 2003), Lee(1996a, b), Lee(1996, 2006), Korea National Arboretum(2004, 2008, 2011), Korean Fern Society(2005), Oh(2006), Park(2009), Kim and Kim(2011), Chang et al.(2011) 등의 식물도감에 의거하여 실시하였으며, 확증된 증거표본을 바탕으로 소산식물목록을 작성하였다. 이때 사용된 학명과 국명은 Lee et al.(2011a)에 준하고 조사된 관속식물 중 식재된 분류군은 국명 뒤에 (재)표시를 하였다. 관속식물 목록은 Cronquist(1981)의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하고 각 과 내의 속과 종은 알파벳순으로 작성하였다. 조사된 식물은 Lee(1996a), Ministry of Environment(2006),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2011, 2012), Lee et al.(2011b)을 기준으로 특기할 식물을 분류하였으며 전체 소산식물목록에 별도로 표기하였다(Appendix).
Table 1. The dates and routes of investigations
결과 및 고찰
1. 관속식물상
길상산에 생육하는 관속식물은 식재종을 포함하여, 양치식물 12과 15속 22종 1변종 1교잡종의 24분류군, 나자식물 3과 7속 13종의 13분류군, 피자식물 중 쌍자엽식물은 90과 257속 362종 5아종 38변종 2품종 1교잡종의 408분류군, 단자엽식물 17과 80속 132종 2아종 12변종 3품종 1교잡종의 150분류군으로 구성되어 총 122과 359속 529종 7아종 51변종 5품종 3교잡종으로 총 595분류군이 확인되었다(Table 2, Appendix). 이는 우리나라 관속식물 4,338분류군(Lee et al., 2011a)의 13.7%에 해당되었다. 조사된 관속식물 중 다양성이 높은 상위 10개과는 국화과(66분류군), 화본과(64분류군), 사초과(38분류군), 콩과(23분류군), 장미과(21분류군), 꿀풀과(21분류군), 마디풀과(18분류군), 백합과(16분류군), 십자화과(15분류군), 미나리아재비과(14 분류군) 순으로 전체 소산식물의 49.7%에 해당된다.
Table 2. The number of vascular plants distributed in Mt. Gilsangsan
조사지역의 주요 수종은 소나무-참나무류의 2차림이 장흥리 일대와 선두리 저지대에서 우점하며, 정상능선 주위의 소사나무(Carpinus turczaninowii)와 선두리 북사면에 밤나무(Castanea crenata), 서어나무(Carpinus laxiflora)가 국소적으로 분포한다. 조사구역별 출현식물로 장흥리 로얄워터파크 인근의 자연습지에서 골풀(Juncus effusus var. decipiens)이 우점한 가운데 상수리나무(Quercus acutissima),오리나무(Alnus japonica)의 교목과 갯버들(Salix gracilistyla), 족제비싸리(Amorpha fruticosa) 등의 관목이 혼생하며, 그하층으로는 좀고추나물(Hypericum laxum), 개쓴풀(Swertia diluta var. tosaensis), 좀개수염(Eriocaulon decemflorum), 융단사초(Carex miyabei), 참바늘골(Eleocharis attenuata f. laeviseta), 좀네모골(Eleocharis wichurai), 솔방울고랭이(Scirpus karuizawensis) 등이 확인되었다. 정상방향의 능선에는 넉줄고사리(Davallia mariesii), 산일엽초(Lepisorus ussuriensis) 등의 착생식물이 관찰되고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 굴참나무(Quercus variabilis), 쪽동백나무(Styrax obassia), 팥배나무(Aria alnifolia), 올괴불나무(Lonicera praeflorens), 분꽃나무(Viburnum carlesii) 등의 목본식물과 능선주위의 사면에서 족도리풀(Asarum sieboldii), 노루귀(Hepatica asiatica), 둥근잎천남성(Arisaema amurense), 점백이천남성(Arisaema peninsulae), 대사초(Carex siderosticta)등이 생육하였다. 선두리 가천의대에서 정상방향으로는 참나무류가 우점하고 노린재나무(Symplocos sawafutagi), 이스라지나무(Prunus japonica var. nakaii), 참갈매나무(Rhamnus ussuriensis), 당단풍나무(Acer pseudosieboldianum), 백당나무(Viburnum opulus var. calvescens) 등이 산생하며, 홀아비꽃대(Chloranthus japonicus), 털대사초(Carex ciliatomarginata), 금붓꽃(Iris minutoaurea) 등이 확인되었다. KT&G수련원 주변에는 과거 화강암을 채석했던 장소로 이용되었다가 개발이 종료된 현재는 암벽등반 연습용으로 활용되어 주말이면 클라이밍 레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주변에는 애기장구채(Silene aprica), 큰꿩의비름(Hylotelephium spectabile), 누린내풀(Caryopteris divaricata), 꼴하늘지기(Fimbristylis tristachya var. subbispicata) 등이 관찰되며, 일부 지표식물에서 답압에 의한 피해가 확인되었다. 또한 수박(Citrullus vulgaris), 참외(Cucumis melo var. makuwa), 토마토(Solanum lycopersicum) 등 재배작물이 경작지가 아닌 이 주변에서 관찰되는 것은 인위적인 인간활동에 의해 생기는 현상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본 조사에서 종 다양성이 높은 곳은 선두리 북사면 계곡부로 야산고비(Onoclea sensibilis), 비늘고사리(Dryopteris lacera), 거미고사리(Asplenium ruprechtii) 등의 양치류를 비롯한 서어나무, 산닥나무(Wikstroemia trichotoma), 쥐방울덩굴(Aristolochia contorta), 흰진범(Aconitum longecassidatum), 복수초(Adonis amurensis), 꿩의바람꽃(Anemone raddeana), 개구리갓(Ranunculus extorris), 피나물(Hylomecon vernalis), 큰괭이밥(Oxalis obtriangulata) 등 다수의 식물이 확인되었다.
길상산에 대한 기존의 조사목록이 없어 지역적 위치와 해발고도, 위도가 비슷한 마니산(469m)의 식물상(Cho et al., 1994)과 비교하면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는 산림과 일부 산지사면에 소사나무가 우점종으로 분포하는 특성은 일치하였다. 또한 남방계 상록활엽수나 소사나무를 제외한 도서지방의 특정종이 관찰되지 않는 특징은 이지역이 내륙과 충분히 격리되지 않아 도서지방의 특징보다는 중부 내륙지방과 유사한 식물상을 보이는 Cho et al.(1994)의 견해를 지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다만 본 지역이 마니산의 436분류군(Cho et al., 1994)보다 해발고도와 면적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종 다양성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은 조사대상지와 시기, 횟수 등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 한반도 고유종
본 지역에서 확인된 한반도 고유종은 구상나무(Abies koreana), 각시족도리풀(Asarum misandrum), 은사시나무(Populus × tomentiglandulosa), 병꽃나무(Weigela subsessilis), 늦둥굴레(Polygonatum infundiflorum) 등 12과 12속 12분류군이 조사되었다(Table 3, Appendix). 이 중 구상나무, 은사시나무, 개나리(Forsythia koreana), 오동나무(Paulownia coreana)는 식재된 수종으로 확인되었다.
Table 3. The list of korean endemic plants investigated in Mt. Gilsangsan
각시족도리풀은 선두리에서 정상능선을 향하는 남사면일대에서 소단위로 생육하였으며, 외대으아리(Clematis brachyura)는 선두리 일대의 저지대 숲 가장자리에 분포하였다. 고광나무(Philadelphus schrenkii)는 KT&G수련원에서 정상방향의 북서사면에서 5개체가 확인되었으며, 병꽃나무(Weigela subsessilis)는 장흥리 일대의 북동사면에서 소수 개체가 관찰되었다.
키버들(Salix koriyanagi), 진달래(Rhododendron mucronulatum), 둥근이질풀(Geranium koreanum) 및 오동나무는 연구자들에 따라 고유종 여부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Oh et al., 2005; Chang, 2007; Kim, 2007a; Park, 2007a; Park, 2007b; Kim and Kim, 2011). Oh et al.(2005)에 따르면 진달래는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확인되고 둥근이질풀은 중국 동북지방, 러시아 등 주변국에 분포하여 고유종에서 제외되었으나 Chang(2007)과 Park(2007b)은 각각 고유종으로 인정하였다. 또한 키버들에 대하여 Oh et al.(2005)은 고유종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Park(2007b)은 일본에 분포하는 점을 들어 고유종에서 제외하였다. 오동나무는 Oh et al.(2005)와 Kim(2007a)은 고유종으로 인정하는 반면에 Kim and Kim(2011)은 참오동나무(P. tomentosa)의 이명으로 처리하면서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고유종에 대한 여지가 남아있다.
큰괭이눈(Chrysosplenium pilosum var. fulvum)은 고유종 여부와 함께 분류학적 처리에 많은 이견이 있다(Oh et al., 2005; Kim, 2007b; Han et al., 2011; Ji et al., 2011). 큰괭이눈을 Oh et al.(2005)는 흰괭이눈(C. barbatum)의 학명과 국명을 사용하면서 고유종으로 정리한 반면에 Kim(2007b)은 큰괭이눈(C. hrysosplenium pilosum var. fulvum)으로 처리하고 일본의 분포를 인정하여 고유종에서 제외시켰다. Han et al.(2011)은 한국산 괭이눈속의 계통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큰괭이눈의 학명을 C. sphaerospermum으로 발표하고 C. barbatum과 C. hrysosplenium pilosum var. fulvum는 이명 처리하였으며, 한국과 일본에 분포함을 밝혀 고유종에서 제외하였다. Ji et al.(2011)은 흰괭이눈에 대한 분류학적 처리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면서 흰괭이눈(C. hrysosplenium pilosum var. fulvum)라는 학명을 사용하고 Han et al.(2011)의 견해에 따라 고유종에서 제외하였다. 이처럼 학자들 간에 고유종 여부와 분류학적 처리에 많은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주변국과 비교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Kim, 2004). 향후 고유종에 대한 여지가 남아있는 분류군, 불확실한 분류군은 주변국에 분포하는 근연 종들과 비교연구가 필요하고 분류학적 실체 확인 및 재검토(Kim et al., 2012)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2011)에 문헌에 따라 Table 3과 같이 고유종으로 제시하였으며, 흰괭이눈은 고유종의 범주에 포함되나 Kim(2007b)과 Han et al.(2011)의 견해에 따라 고유종에서 제외하고 큰괭이눈(C. hrysosplenium pilosum var. fulvum)의 학명을 사용하였다.
3. IUCN 적색목록에 따른 관속식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제시한 IUCN 적색목록 평가기준에 따른 관속식물에는 7과 7속 6종 1변종의 7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Appendix). 등급별로는 위기종(Endangered)에 구상나무 1분류군, 준위협종(Near Threatened)으로 산닥나무, 흑삼릉(Sparganium erectum) 2분류군, 관심대상종(Least Concern)은 측백나무(Platycladus orientalis), 개쓴풀, 금붓꽃 3분류군이 조사되었으며, 미평가종(Not Evaluated)으로는 늦둥굴레 1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 중구상나무와 측백나무는 식재된 수종으로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산닥나무는 선두리와 장흥리 일대에서 각각 확인되었다. 선두리지역은 치수목을 포함한 300여 개체 이상의 큰 군락이 북사면 숲 가장자리에서 관찰되었고 장흥리에는 숲 속에서 5개체가 확인되었다. 현지조사를 통해 확인된 선두리일대의 개체군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으나 좁은 면적에 분포하고 자생지 인근에서 터다지기와 옹벽설치 등 사유지를 중심으로 개발압력이 불거지고 있어 불가피한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장흥리의 개체는 치수목이 관찰되지 않고 타 식물군과의 세력경쟁에 밀려 도태위기에 처해있을 뿐만 아니라 생육환경도 매우 불량하여일부 우점종에 한에서 속아내기와 가지치기 등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흑삼릉은 장흥리 산닥나무 자생지로부터 아래쪽 50m 지점의 둠벙에서 20여 개체 미만이 관찰되나 인근민가에서 방사한 오리에 의한 피해가 나타났다. 따라서 방사된 오리만 제거되면 생육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개쓴풀은 장흥리 로얄워터파크 인근의 자연습지에서 50여개체가 관찰되며, 이미 육지화가 상당수 진행되어 자연도태될 가능성이 농후하여 습지유지를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금붓꽃은 장흥리 남사면 등산로 주변에서 10여 개체미만이 확인되었고 등산객에 의한 답압의 피해가 우려되어 등산로 정비 및 우회로 개설이 요구된다. 늦둥굴레는 선두리 서사면에 100여 개체가 산발적으로 분포하는데 위험요소가 적고 비교적 양호한 생육상태와 둥굴레속 식물의 근경번식 특성상 개체수는 보다 증가될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4. The red list of vascular plants investigated in Mt. Gilsangsan
4.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31과 43속 45분류군(Table 5, Appendix)이 확인되었으며, 정밀생태조사종인 Ⅴ~Ⅳ등급은 약모밀(Houttuynia cordata), 흑삼릉, 섬잣나무, 측백나무로 조사되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Ⅴ등급종인 약모밀은 가천의대 인근의 임도 주변에서 10여 개체가 확인되었으며, 민가에서 약용식물로 재배하던 것이 일출되어 퍼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종에 대해서 Park(2009)은 유럽, 일본, 중국, 필리핀, 코카서스 등지에 분포하며, 한반도 내에서는 약용식물로 들어와 제주도, 울릉도, 남부지역에 분포하고 귀화식물로 분류되고 있어 특정식물에 대한 제고가 필요할것으로 판단된다. 적색목록식물 준위협종이면서 고립 혹은 불연속적인 분포특성으로 특정식물 Ⅴ등급의 범주에 포함된 흑삼릉은 방사한 오리를 제외하면 생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Ⅳ등급종의 섬잣나무 자생지는 경북 울릉도의 산지 사면 및 능선부(Kim and Kim, 2011)에 분포하는데 길상산 장흥리 지역의 개체는 일본에서 도입해 흔히 조경용으로 식재하는 품종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에 Ⅲ등급에 흰진범, 큰꿩의비름, 긴병꽃풀(Glechoma grandis) 등 9분류군, Ⅱ등급 3분류군, Ⅰ등급 29분류군이 확인되었다.
Table 5. The list of floristic regional indicator plants investigated in Mt.Gilsangsan
5. 귀화식물
길상산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은 20과 54속 64분류군(Table 6, Appendix)으로 전체 분류군의 10.7%에 해당되는 귀화율을 보이며, 우리나라 평균 귀화율 10.3%(Koh et al., 1995)을 웃도는 수치로 나타났다. 과별 분류군 수는 국화과 21분류군, 화본과 8분류군, 콩과 6분류군, 비름과 4분류군, 메꽃과 4분류군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Table 6. The list of naturalized plants investigated in Mt. Gilsangsan
(Table 6. Continued)
생태계교란 야생식물(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2012)은 애기수영(Rumex acetosella), 가시박 (Sicyos angulatus), 도깨비가지(Solanum carolinense),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단풍돼지풀(Ambrosia trifida), 미국쑥부쟁이(Aster pilosus), 서양금혼초(Hypochaeris radicata), 가시상추(Lactuca scariola) 8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주로 저지대나 도로주변, 휴경지, 저수지 등지의 인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지역에 집중 분포하였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한번 유입된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확산이 일어난다. 현지조사에서 애기수영, 도깨비가지, 미국쑥부쟁이 등 일부 외래종은 자생식물과의 경쟁에서 우위가 확인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제거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또한 지자체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태계위해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미리 예방하고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한국의 귀화식물(Park, 2009)과 한국내 귀화식물의 현황과 고찰(Lee et al., 2011b)에 포함되지 않는 귀화식물로 큰낭아초(Indigofera bungeana)와 중국풀싸리(Lespedeza thunbergii ssp. formosa)가 확인되었다. 큰낭아초는 선두리도로 주변 절개지에서 10여 개체, 중국풀싸리는 가천의대도로 절개지에서 10여 개체가 확인되며, 근래 절개지 녹화용으로 중국에서 도입(Kim and Kim, 2011)되어 전국의 도로변과 화단에 널리 퍼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종들은 연구자들에 따라 학명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Song, 2008; Choi, 2007a, b; Kim et al., 2010; Chang et al., 2011; Kim and Kim, 2011). Song(2008)과 Kim et al.(2010)은 큰낭아초에 대하여 I. amblyantha의 학명을 사용하였고 Kim and Kim(2011)은 I. bungeana로 정리하면서 귀화식물로 인식하였다. 반면에 근연종인 낭아초를 Chang et al.(2011)은 I. bungeana로 처리하였으며, Choi(2007a)와 Kim and Kim(2011)은 I. pseudotinctoria의 학명을 사용하였다. 중국풀싸리는 Kim and Kim(2011)에 의해 국명을 신칭 하여 L. thunbergii ssp. formosa의 학명으로 보고했으나 Choi (2007b)와 Chang et al.(2011)은 근연종인 풀싸리의 학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풀싸리에 대해서 Kim and Kim(2011)은 L. thunbergii로 처리하고 있어 학명사용에 대한 혼동이 야기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오류가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이들에 대한 분류학적 정리와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6. 생활형
본 조사에서 확인된 595분류군에 대한 생활형 조성은 일년생식물(Th)이 26.5%로 가장 높았으며, 반지중식물(H)이 26.0%, 지중식물(G)이 14.0%, 관목(N)이 9.6%, 수생식물(HH)과 교목(MM)이 7.9%, 아교목(M)이 5.4%, 지표식물(Ch)이 2.4%, 착생식물(E)이 0.3%로 조사되었다(Table 7, Appendix). 이들을 한반도 생활형의 지리적 분포(Yim et al., 1982)와 비교하면 한반도 전체로는 착생식물, 지중식물, 반지중식물, 아교목을 포함한 교목, 관목의 비율은 낮고 지표식물, 수생식물, 일년생식물의 비율은 높게 나타났다. 남한과 비교에서도 비슷한 맥락을 보였으며, 강화도지역을 보면 반지중식물과 일년생식물이 낮고 그 외의 식물군에서는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지역으로는 반지중식물과 일년생식물을 제외하고 모든 식물군에서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상기의 문헌과 단순 비교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자료가 30년 이전의 자료로서 시간적, 공간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어지며, 기존의 일부지역에서는 소수의식물상 문헌을 인용하여 그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형 값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부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57개 지역의 분석을 통해 제시된 남한의 생활형(Yim et al., 1982)은 M(20%), N(14.8%), E(7.4%), Ch(1.9%), H(30.0%), G(12.4%), HH(1.4%), Th(19.0%)이며, 반지중식물(H)기후라 보고한 반면에 길상산은 일년생식물(Th)이 가장 높아 건성의 기후가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Table 7. Life form spectra in Mt. Gilsangsan
Appendix 1. The list of vascular plants in Mt. Gilsangsan
(Appendix 1. Continued)
(Appendix 1. Continued)
(Appendix 1. Continued)
(Appendix 1. Continued)
(Appendix 1. Continued)
(Appendix 1.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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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1.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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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1.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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